1호기 토지보상 심사·승인 지연
2호기도 주민이전 지원 등 과제
베트남 닌투언 원전 조감도 베트남 정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 베트남 첫 원자력 발전소 건설 사업인 닌투언 1·2호기 원전 프로젝트가 올 연말 착공을 앞두고 부지 정리·보상 단계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카인호아성 정부는 전날 닌투언 1·2호기 원전 프로젝트 보상·지원·이주대책 및 부지 정리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자료에 따르면 이달 8일 기준 닌투언 1호기 프로젝트의 토지 소유권 확인 작업은 95.1%, 보상계획 수립은 76.2%의 진척률을 기록했으나 보상안 심사·승인과 토지 수용 절차는 여전히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전체 사업부지 가운데 실제 인도된 면적은 약 21%에 그쳤으며 보상비 예산 집행률 역시 계획 대비 44% 수준으로 절반을 밑돌고 있다.
반면 닌투언 2호기 프로젝트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보상안 수립률은 95.2%, 보상 승인·지급률은 72.7%에 달하며 예산 집행률도 계획 대비 75.2%를 넘어섰다.
카인호아성 자원환경국은 1호기 프로젝트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장 큰 원인으로 행정 서류 간의 심각한 불일치를 꼽았다. 부지 지정 계획서와 지적 측량 자료, 세부 사업계획서 간 사업 범위와 면적 정보가 서로 상이해 토지 경계와 보상 범위를 확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약 216ha 규모의 19개 토지에 대해서는 토지 관련 법규 위반 의혹이 제기돼 수사기관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역시 사업 추진 일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닌투언 2호기 프로젝트의 경우도 진척 상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지방 정부는 이주단지와 공동묘지, 주민 이전 지원시설 등 관련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 주민들의 정착을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vuutt@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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