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에서 10일부터 3일간 개최
영화·드라마 등 수출 전초기지로
부산시가 오늘부터 12일까지 3일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제20회 부산콘텐츠마켓(BCM)’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BCM은 지난 2007년 첫 출범 이후 20회를 맞는 의미 있는 행사로, 총 55개국 700여개 업체, 2300여명의 구매자(바이어)와 판매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주제는 ‘K-콘텐츠가 세계와 만나는 곳, 부산’으로 20년간 K-콘텐츠의 해외 진출 핵심 교두보로 성장해 온 BCM을 아시아 최대 콘텐츠 거래 플랫폼으로 다시금 입증하는 자리로 만들겠다는 의지다.
행사는 K-콘텐츠 거래부터 투자유치, 국제 트렌드 회의, 20주년 기념행사까지 다양하고 풍부한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워질 전망이다.
가장 주목할 성과는 중국 광전총국 주최 ‘중국공동관’의 공식 참가로, 한국 콘텐츠 시장에서 중국 정부 주최 행사로는 처음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몽골, 루마니아 등 국가관과 디즈니플러스, 아이치이(iQIYI), 비유(Viu) 등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바이어도 대거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 시장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투자유치 부문은 총 15개 창업투자사와 콘텐츠 제작사 간 1대 1 비즈 매칭 프로그램 및 국내외 20개 제작사가 참가하는 국제 발표회가 예정돼 있다. 또 투자협약식에서는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영화 ‘칼, 고두학한의 검’의 필리핀 리메이크를 위한 국제공동제작을 포함해 총 5건, 164여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이 예정돼 있다.
대규모 콘퍼런스도 마련된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실시간 영상편집 등 신기술 기반 콘텐츠 제작 트렌드를 집중 조명하는 ‘세계 AI 콘텐츠 포럼’이 열려 국제 AI 기업과 국내 전문가들이 현장 밀착형 주제를 논의한다.
특히 올해는 행사 20주년을 맞아 개막식부터 부대행사까지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하게 마련됐다.
개막식에서는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1위 기업 유니트리의 K-팝 공연과 함께 ‘BCM 2036 미래비전 선포식’, ‘BCM 20주년 특별 시상식’ 등이 진행돼 행사 20주년의 의미를 더한다.
이 밖에도 칸 시리즈X부산 프로그램에서는 올해 칸 시리즈 경쟁·비경쟁 부문 선정작 7편을 상영하며 ‘핑크카펫’ 행사와 주연 배우와의 만남도 마련된다.
또 BCM OTT 시리즈 어워즈와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아시아 숏폼 드라마 어워즈’도 열려 급성장하는 아시아 숏폼 드라마 산업을 조명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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