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금액 상위 20개사 중 7곳
상반기 주가 100% 이상 증가
국내주식 수십조원 매도 압박
일정기간 걸쳐 분할 집행할듯
환율 오르고 코스피 2% 하락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3.07p(2.04%) 하락한 8303.41, 코스닥은 13.17p(1.44%) 상승한 929.35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20원 오른 1549.40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지수와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뉴스1
국민연금의 본격적인 리밸런싱 재개가 하반기 증시의 주요 변수가 되고 있다. 코스피 급등으로 국내주식 비중이 목표치를 웃돌면서 수십조원 규모의 매도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실제 시장 충격은 매도 규모보다 이를 받아줄 매수세가 얼마나 지속되느냐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 지분이 5%를 넘는 종목 가운데 보유금액 상위 20개사 중 7개사는 올 상반기에 주가가 100% 이상 상승했다. 이 중 4개 종목은 200% 이상, 3개 종목은 300% 이상 급등했다.
국민연금 보유금액 1위는 삼성전자(153조1850억원)로 상반기 178.57% 올랐고, 2위인 SK하이닉스(141조7143억원)는 307.07% 상승했다. 3위 SK스퀘어(19조7920억원)와 4위 삼성전기(16조2388억원)도 각각 361.14%, 756.47% 급등했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대형주 급등이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리밸런싱 부담을 키운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목표비중은 20.8%이지만, 전략적자산배분(SAA) 허용범위 6%p와 전술적자산배분(TAA) 허용범위 2%p를 모두 감안해도 최대 보유 허용 비중은 28.8%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은 국내주식의 TAA를 보수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대 허용 범위인 28.8%를 모두 쓰기보다는 TAA 허용범위 2%p 절반 수준을 반영한 27.8% 안팎을 실질적 기준으로 볼 수 있다”며 “지난달 말 코스피 기준으로도 국내주식 비중은 8500선에서 29.6%, 9000선에서 30.8%까지 높아져 최대 허용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매도해야 하는 국내주식 규모도 허용범위 활용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피가 8500선일 경우 14조7000억~51조2000억원, 9000선일 경우 37조3000억~74조4000억원 상당의 국내주식 매도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TAA 활용을 1%p 수준으로 제한할 경우 매도 필요 규모는 8500선에서 33조원, 9000선에서 55조9000억원으로 추산된다.
다만 이 같은 물량이 단기간 시장에 쏟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국민연금은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해 연간·월간·일간 리밸런싱 한도를 두고 있다. 최근에는 리밸런싱 한도도 축소한 만큼 실제 매도 물량은 일정 기간에 걸쳐 분할 집행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실제 연기금은 올 들어 꾸준히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를 이어왔다. 국내 증시 급등세에 맞춰 비중 조절을 꾸준히 진행해온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 등’은 올해 1월 1조7526억원을 순매도한 데 이어 2월 9239억원, 3월 3898억원, 4월 1조2623억원, 5월 2조3826억원, 지난달 2조145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한국거래소의 ‘연기금 등’ 순매매 집계는 국민연금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향후 국민연금 보유금액이 많으면서 주가 상승률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리밸런싱이 이뤄질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시각이다. 국민연금은 구체적 운용기준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포트폴리오 내 비중이 크게 늘어난 종목을 중심으로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올해 상반기 국민연금 주요 보유종목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스퀘어, 삼성전기 등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아울러 국민연금의 매도 자체보다 이를 받아줄 매수 주체가 시장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외국인 매도와 국민연금 리밸런싱 물량이 겹치더라도 개인을 비롯한 다른 투자주체의 매수세가 유입되면 시장 충격은 제한될 것으로 봤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국민연금 리밸런싱 자체가 하락을 부른다고 보긴 어렵다. 나눠서 팔기 때문에 당장의 큰 충격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국민연금이 지속적 매도를 진행하는 가운데, 뚜렷한 매수주체 없이 매도 물량이 대거 나오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임상혁 기자
로딩 중…
로딩 중…
로딩 중…
레이어
국민연금 리밸런싱 재개… “시장 충격 제한적, 수급이 변수”
국민연금의 본격적인 리밸런싱 재개가 하반기 증시의 주요 변수가 되고 있다.
외국인 매도와 국민연금 리밸런싱 물량이 겹치더라도 개인을 비롯한 다른 투자주체의 매수세가 유입되면 시장 충격은 제한될 것으로 봤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국민연금 리밸런싱 자체가 하락을 부른다고 보긴 어렵다. 나눠서 팔기 때문에 당장의 큰 충격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국민연금이 지속적 매도를 진행하는 가운데, 뚜렷한 매수주체 없이 매도 물량이 대거 나오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요약은 자동화된 기술로 생성되었으며, 일부 핵심 내용이 생략되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 파악을 위해 전체 본문을 확인하시길 권장합니다.
(제공 = 파이낸셜뉴스 & NAVER MEDIA API)
전체 메뉴
금융·증권
전체
금융
증권
부동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