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stories

  • 성남에서 광주-하남까지 걷기…남한산성-이성산성-광주향교-덕풍천 걷기

    봄을 맞은 4월 중순의 온누리는 온통 하얗고 노랗고 분홍빛 물결이 아름답다. 산에서 몰아치는 맞바람이 세차다. 강풍주의보에 눈보라까지 휘날린다. 울창한 소나무 숲에는 나무들이 쓰러져 있다. 자연의 재앙일까? 신비한 자연의 선물인지 쓰러진 소나무 사이로 진달래가 피어 있는데 하얀 눈까지 내려 그 모습 또한 장관이다. 이러한 자연 현상이 조물주의 조화인지 심술인지 알 수 없지만 결코 기분 좋은 날씨는 아니다. 세계유산 남한산성을 찾았다. 천혜의 […] 더 보기

  • 서울의 진산 남산…남산골한옥마을과 남산둘레길 걷기

    서울 도심지를 보고 싶은 생각에 남산에 올랐다. 4월은 삼라만상 모든 생물이 솟아나고 돋아나며 꽃을 피우는 설렘의 계절이다. 4월을 잔인한 달이라고 하는데, 역사적으로 굵직한 사건들이 많이 발생한 4월이다. 2025년도 4월의 서울 도심은 뜨겁다. 서울 도심지 한복판에 탄핵 찬반의 들끓은 함성이 휘몰아쳤기 때문이다. 모든 상황이 정리된 이후 기쁨이 넘쳤지만 공허하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이 채워지지 않는 마음을 정리하고자 뜨거운 열기를 […] 더 보기

  • 한반도 일출 명소 포항 호미곶…걷는 재미 보는 재미가 있는 호미반도둘레길

    경상북도 포항시 호미곶면에는 해오름 광장이 있다. 3월 하순 영일만 호미곶 새벽은 춥지가 않다. 호미곶은 한반도의 최동단에 위치하고 있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를 볼 수 있는 반도다. 3월의 보는 일출은 어떤 모습일까? 예부터 호미곶 앞바다에는 고래가 많았다고 한다. 호미곶은 호랑이 꼬리를 닮았다 하여 호미곶이라 부른다. 호미곶 해맞이 광장은 언제 찾아도 들뜨고 설렘이 있는 광장이다. 기쁨을 느끼게 하는 […] 더 보기

  • 녹색자연 그대로 성주산자연휴양림…천년의 역사 성주사지 탐방

    충청남도 보령시 북쪽에는 보령의 명산 성주산(680m)이 있다. 성주산은 보령시 미산면과 성주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성주산聖住山은 이름부터 예사롭지 않는데 유서 깊은 의미가 있다. 신라 말 해동신동이라 불렀던 무염국사와 최치원 성인 등이 살았다 하여 부르고 있는 산 이름이라 한다. 성주산에는 자연 그대로 보전된 성주산 자연휴양림이 있어 사시사철 많은 관광객과 산을 찾은 동호들이 즐겨 찾는 산이다. 성주면사무소 부근에는 […] 더 보기

  • 아름다운 서해랑길 59코스…봄마중 만세보령 바닷길을 걷다

    충청남도 보령시에 있는 무창포를 찾았다. 매년 3월이면 바닷길이 열리는 신비스런 길을 찾은 것이다. 무창포해수욕장을 찾으면서 서해랑길 59코스(춘장대-대천해수욕장 28km) 중 일부 구간(무창포-죽도-대천해수욕장 9km)을 답사하는 일정이었다.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3월 초 강풍에 비까지 내리는 궂은 날씨였다. 비가 온다는 예보는 있었지만, 이 날씨 속에 대천해수욕장까지 걷기는 무리였다. 삼월 중순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보령은 자손만대까지 편안하게 삶을 누릴 수 […] 더 보기

  • 자연.문화.예술의 서종…북한강 강가에 있는 문학촌 소나기 마을

    아름다운 고장 양평에는 ‘황순원’ 문학촌 소나기마을이 있다. 궁금하다. 단편소설 ‘소나기’는 고 황순원(1915~2000) 작가의 작품이다.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에 있는 역에서 북한강을 따라 서종면 수능리에 있는 문학촌까지 걷기 좋은 길을 찾아 나섰다. 북한강 길은 남양주의 운길산과 물에 정원을 마주 보고 걷는 길이다. 가평을 향해 북한강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수변길이다. 이 북한강 길을 걸으면서 이곳에 황순원 […] 더 보기

  • 인천 역사와 자연을 따라 걷기 좋은 길…원인재역에서 주안역까지 걷기

    인천광역시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승기천 등 5개(부평 굴포천, 청라 공촌천, 서구 나진포천, 남동구 장수천)의 하천이 있다. 이 모든 하천에는 시민들이 휴식과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걷기 좋은 길이 조성되어 있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 뛰는 사람들이 많이 찾은 수변길이다. 이 중에 승기천변에 있는 연수구 원인재역을 들머리로 미추홀구 주안역까지 걷기 좋은 길(8km, 2:30) 답사다.  승기천 생태 하천길에는 봄에는 노란 […] 더 보기

  • 동백과 차가 유명한 만덕산…종교를 초월한 다산초당과 백련사

    ‘모란이 피기 전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중략)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둘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이 시는 김영랑(1903~1950) 시인의 ‘모란이 피기까지’다. 김영랑은 강진 출신으로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였다. 시인의 생가와 기념관은 전라남도 강진康津 읍에 있는 작은 초가집이다. 봄 마중을 […] 더 보기

  • 종교를 초월한 다산초당과 백련사…동백과 차가 유명한 만덕산

    ‘모란이 피기 전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중략)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둘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이 시는 김영랑(1903~1950) 시인의 ‘모란이 피기까지’다. 강진하면 김영랑 시인이 생각난다. 시인은 강진 출신으로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였다. 시인의 생가, 기념관은 전라남도 강진康津 읍에 있는 작은 […] 더 보기

  • 용의 문이라는”‘용문산’…천년의 향기 은행나무 ‘용문사’

    새해 정월(음력)에는 전국에 기운이 센 산에서 제를 지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각종 산악회와 걷는 동호인들이 명산을 찾아 제를 지내는 문화다. 일명 시산제로 조선 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의식행사다. 산의 주인인 산신령께 한 해 동안 안전과 공동체의 화합과 건강을 다지기 위한 행사다. 시산제는 종교를 떠나 동호인들이 자연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풍습이다.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에도 시산제를 지내는 동호인들이 […] 더 보기

  • 도심 한가운데 골프장둘레길…자연과 역사와 환경이 있는 길

    도시 한복판에 골프장이 있다. 골프장 주변에는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걷기 좋은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다. 수도권에서는 이미 걷기 좋은 길로 그 명성이 높다고 한다. 그 골프장둘레길이 궁금하다. 쉬엄쉬엄 걸어보고 싶다는 호기심이다. 전철 1호선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라 안성맞춤이다. 경기도 군포시 당정역이 골프장둘레길 들머리이자 날머리다. 골프장 이름은 안양컨트리클럽이다. 2010년 영업을 개시한 당정역은 의왕역과 군포역 사이에 있는 역이다. 1968년에 […] 더 보기

  • 겨울산행 안전하게 즐기려면…용기와 자신감보다 겸손과 준비를

    자연을 위대한 스승이라는 말이 있다. 자연은 여유이고 쉼터다. 우리나라 전 국토에서 산이 차지하는 면적이 약 63%라고 한다. 또한 매주 등산하는 사람이 200만 명이 넘으며, 한 달에 한 번 이상 산을 찾는 인구가 1,000만 명이라 자료가 있다.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수치다. 전국적으로 걷기 열풍이다.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을 위해 걷는 동호인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등산과 걷기가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