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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0만원 간다"…주가 급락에도 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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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글로벌 AI 투자 확대…메모리 공급 부족 2028년까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서울 강서구 김포비지니스항공센터에 도착, ‘억만장자들의 여름 캠프’로 불리는 미국 선밸리 콘퍼런스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 삼성전자 목표주가가 또 다시 상향됐다.

KB증권은 8일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이 2028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55만원에서 60만원으로 올렸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글로벌 AI 투자 규모는 올해 8000억달러에서 내년 1조1000억달러, 2028년에는 1조5000억달러까지 확대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KB증권은 2026년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률 전망치를 각각 312%, 286%로 높여 잡았으며,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각각 381조원, 574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027년 D램과 낸드 웨이퍼 생산능력 증가율은 각각 7%, 4%에 그치는 반면 수요는 17%, 19% 늘어나 공급 부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2·4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김 본부장은 “삼성전자의 2·4분기 영업이익이 성과급 충당금을 반영하고도 89조40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성과급을 제외한 수정 영업이익은 107조원 수준으로 사실상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627% 증가한 234조원(3·4분기 110조원, 4·4분기 124조원)을 기록하겠다”라고 전망했다.

김 본부장은 특히 “AI 메모리 수요가 에이전틱 AI,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메모리 수요가 장기적으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시장에서 제기되는 AI 투자 둔화 우려에 대해서는 “소음에 불과하다”며 “과도한 우려를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하반기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자사주 소각과 특별배당 등 주주환원 확대 △성과급 지급을 위한 자사주 매입 △2027년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 협상 △글로벌 빅테크의 파운드리 신규 수주 가능성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검토 등을 제시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