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토스뱅크, 기업금융 시동 거나…상표권 출원·인재 확보

토스뱅크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토스뱅크가 기업금융 진출을 위한 사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련 표권을 잇달아 출원한 데 이어 인력 확보에도 나서면서 향후 법인 금융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 다지기에 나선 모습이다.

19일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 16일 ‘토스뱅크 법인’, ‘토스뱅크 비즈니스’ 등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해당 상표권이 적용된 상품군은 ‘은행용 전자통신서비스업’ ‘금융기관용 전자통신서비스업’ 등으로, 금융 및 통신 관련 분야 전반에 걸쳐 등록됐다.

토스뱅크는 최근 기업용 서비스 전략 수립을 담당할 기업솔루션 제품관리자(PM)와 기업신용평가팀 채용공고를 올리고 인재 확보에 나서기도 했다.

공고에 따르면 기업솔루션 PM은 기업 고객을 위한 서비스 기획과 로드맵 수립을 담당하며, 기업신용평가팀장은 기업 신용평가 모형 개발과 관련 정책 수립 업무를 맡는다.

현재 토스뱅크는 개인 고객과 더불어 개인사업자까지 고객층을 넓히며 세력을 확장하고 있지만, 일반 법인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기업금융 서비스는 아직 선보이지 않았다. 현재는 일부 제휴사와 주주사를 대상으로만 법인통장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기업금융 확대가 곧바로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토스뱅크는 현재 연내 출시를 목표로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준비하고 있는데, 주담대 등 개인 고객 시장을 우선적으로 안착한 이후 기업금융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갈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토스뱅크의 기업금융 진출이 본격화 될 경우 접근성 높은 토스 앱과 연동된 특성 상 시너지 효과 또한 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토스가 보유한 결제, 사업자 서비스 및 데이터와 토스뱅크의 금융 기능이 결합될 경우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통합 금융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수 있다.

토스 역시 지난 10일 ‘비즈플러스’ 등 관련 상표 3건을 출원하기도 했다. 상품 분류는 ‘세무 관리용 컴퓨터 소프트웨어’ ‘재무 관리용 소프트웨어’ 등으로 등록됐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의 경우 아직 출범 후 기간이 길지 않아 기업금융을 본격화하기에는 절대적으로 걸리는 시간이 있다”며 “상표권 출원 또한 시장 선점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선 주담대 출시와 비이자수익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기업 대출 분야에서는 담보 대출부터 비어있는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