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의 운영을 총괄하는 본사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선다.
인천시가 GTX 출발지에 이어 운영 본사까지 확보하면서 ‘GTX 중심 도시’ 위상을 강화하게 됐다.
인천시는 GTX-B 노선 운영을 담당할 법인운영사무소(본사)를 송도국제도시 인천대입구역 인근에 건립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GTX-B 본사는 열차 운행을 총괄하는 종합관제실과 상황실, 업무시설 등을 갖춘 철도 운영의 핵심 거점이다. 단순 행정시설을 넘어 노선 전반을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시설로 평가된다.
해당 시설은 민간사업시행자가 건립한 뒤 국가에 기부채납하고, 이후 약 40년간 위탁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상주 인력은 약 200명, 최대 400명 규모로 예상된다.
부지는 연수구 송도동 10-41번지 일원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미매각 용지로, 약 5,381㎡ 규모다.
향후 도시계획시설(철도)로 결정된 뒤 국토교통부가 매입할 예정이다.
이번 유치는 인천시의 선제적 대응이 영향을 미쳤다.
시는 2024년부터 국토교통부에 후보지를 제안하며 유치전에 나섰고, 올해 2월 부지 확정 협조 요청 이후 정책적 결정을 통해 최종 입지를 확정지었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본사 유치 시 연간 약 79억 원의 지역 소비가 발생하고, 40년간 누적 소비 효과는 약 3,186억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생산유발 효과는 건설 단계 약 500억 원, 운영 단계 연간 약 102억 원으로, 40년 기준 약 4,091억 원 규모가 기대된다. 여기에 연간 약 19억 원의 세수 증가 효과도 예상된다.
GTX-B 노선은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역을 거쳐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약 82.8km 구간으로,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송도는 노선 출발지이자 운영 본사까지 확보하면서 교통·운영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동시에 갖추게 됐다.
인천시는 이번 본사 유치가 경제자유구역 투자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철배 시 교통국장은 “GTX-B 본사는 철도 운영의 핵심 시설로 도시 상징성과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시설”이라며 “본사 유치가 확정된 만큼 실시계획 변경과 개발계획 조정 등 후속 절차를 관계기관과 협의해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