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산운용 ‘UNICORN SK하이닉스밸류체인 액티브ETF’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 1위
HBM 독점 포착한 전략 주효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10나노급 6세대 D램 ‘1c LPDDR6’.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현대자산운용의 ‘UNICORN SK하이닉스밸류체인 액티브 ETF’가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1년간 368.56%의 수익률을 올릴 데 이어, 순자산총액은 1619억원을 웃돌았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이 ETF의 1개월 수익률은 15.88%, 3개월 66.57%, 6개월 117.48%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 액티브 ETF 유형 평균과 코스피200 수익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현대자산운용은 지난 2024년 해당 상품을 기획할 당시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 부품인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SK하이닉스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단일 종목 집중 투자 대신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액티브 전략을 택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상품 포트폴리오에는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를 각각 25%씩 비중으로 담았고, 피에스케이홀딩스, 이오테크닉스 등 관련 소부장 기업을 포함해 구성됐다.
SK하이닉스는 범용 반도체 업황 부진 속에서도 HBM 공급을 기반으로 실적을 확대했다. 글로벌 빅테크의 AI 투자 확대와 메모리 업황 회복이 맞물리며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 주가가 상승했고, 이에 따라 ETF 수익률도 크게 개선됐다. SK하이닉스의 설비투자 확대가 협력사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며 밸류체인 전반이 동반 상승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밸류체인을 구성하는 소부장 기업들을 함께 편입해 위험을 분산하면서 업황 상승의 수혜를 동시에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조상현 현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반도체 산업은 전통적으로 경기 민감도가 높은 시클리컬 산업으로 평가돼 왔지만, 최근 장기공급계약 확산 등 구조적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상위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엔비디아나 TSMC 대비 기업가치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재평가가 본격화될 경우 코스피 전반의 밸류에이션 상향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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