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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가 끌어올리는 코스피…뉴욕증시 강보합에도 상승 출발 [fn개장시황]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나오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반도체주 강세로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0% 상승한 5876.12로 개장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22% 오른 1089.14로 출발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강보합을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58% 오른 4만8185.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62% 오른 6824.6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83% 오른 2만2822.42에 각각 마감했다.

아마존 주가는 5.6% 올랐다. 이날 발표된 연례 주주 서한에서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제3자에 판매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영향이다. 메타는 자체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한 데 따른 기대감으로 2.6%가량 상승했다.

장 초반 미국과 이란의 휴전 조건인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에 휴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다.

하지만 오후 들어 휴전 합의의 최대 뇌관으로 떠올랐던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과 관련, 이스라엘이 레바논 정부와 직접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에 안도감이 커졌다.

이스라엘은 휴전 이후에도 레바논은 휴전 합의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레바논에 맹공을 퍼부었다. 이란은 이에 반발했고, 이는 휴전 합의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오는 11일 이란과의 종전 협상을 앞두고 “매우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미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 지도자들은 언론에 하는 것보다 회담 자리에서는 훨씬 다르게 얘기한다”며 “훨씬 더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스라엘의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도 여전하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자국 북부 주민들 상대로 한 성명에선 “레바논엔 휴전이 없다”며 “강력한 힘으로 헤즈볼라를 계속 타격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제유가는 장중 큰 변동성을 보이다 소폭 상승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17달러(1.23%) 상승한 배럴당 95.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46달러(3.66%) 오른 배럴당 97.87달러에 마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