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갑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단수공천을 받은 맹성규 의원과 진보당 용혜랑 전 남동구의원이 경선을 통해 후보 단일화를 진행한다.
진보당은 민주당에 남동갑 지역구에서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을 진행하자고 앞서 제안했다.
이에 대해 맹 의원 측은 "당의 지침에 따라 용혜랑 후보와 당당하게 경선에 임하겠다"며 "오만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수 있는 적임자로서 지역민들의 선택을 받겠다"고 밝혔다.
용혜랑 예비후보는 "민주당은 지난 선거에서 국민들이 압도적으로 지지하며 밀어 줬지만 '선명 야당'으로서 실망을 준 부분이 많다"며 "이번에 제가 선거에 나온 것은 젊은 진보당 정치인으로 검찰 독재를 심판하겠다는 의지다"라고 말했다.
용 후보는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을 받아 준 맹 후보에게 감사하다"며 "경선 이후 총선이 끝나는 선거기간 함께 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앞서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범야권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출범했다.
이 비례 위성정당에는 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 그리고 시민사회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에 전국의 선거구에서는 비례 위성정당에 참여하는 각 당의 후보자들이 원하는 경우에 단일화를 통한 경선이 진행될 수 있다.
맹성규-용혜량 후보 간 경선 및 단일화는 오는 15일께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