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인 원신근린공원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18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강범석 서구청장을 비롯해 시·구의회 의원,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원신근린공원은 1966년 도시계획시설 공원으로 최초 결정됐으며, 2010년 게이트볼장이 위치한 원신근린공원 1단계 공사가 완료됐다. 이후 14년 만에 장기미집행 공원인 원신근린공원 2단계 조성사업이 완료됐다. 이로써 총면적 17만8531㎡(5만4100평)의 도시 근린공원 조성이 완료됐다.
이번 2단계 사업 면적은 총79,089㎡로 기 훼손된 지역에 대한 생태복원 사업을 목표로 추진됐다. 기존 산림의 원형보존지 보전과 추가 수목 식재를 통해 80% 이상의 녹지 면적을 확보하고 최소한의 시설물 배치로 지역주민들을 위한 생태공원으로 조성됐다.
공원 조성 전 군부대, 공장 등이 있어 도심 내 미관저해는 물론, 미세먼지 발생, 석면 건물 등 건강 저해 요소 인자들이 곳곳에 산재하고 있었으나 이번 공원조성을 계기로 건강하고 쾌적한 산림 공원을 조성하게 되었다. 이에 지역주민은 물론 나아가 미래세대의 주인공에게 건강한 자연유산을 남겨줄 수 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최초 고시 후 근 60년 만에 전체 공원 조성이 완료된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들의 묵은 숙원사업을 해소하고 미세먼지 저감, 도시열섬현상 완화로 건강한 생태도시 서구 조성에 큰 역할을 하게 되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지구 온난화 예방을 위한 탄소중립 도시 조성이라는 이번 성과는 건강하고 살기 좋은 도시, 인천 서구의 미래를 현실로 만들어가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사업 완료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임은 물론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과제이며, 미래세대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에게 소중한 자연 유산을 돌려주는 우리의 과제이다.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