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 이정규 기자] 인천도시공사(iH)가 송도유원지 개발 관련 지분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대주주 ㈜싸이칸개발과 주주간 합의서를 체결했다.
iH는 씨앤케이건설 지분 17.725%를 보유하고 있으며 싸이칸개발은 82.12%를 소유하고 있다.
공사에 따르면, 최근 씨앤케이건설의 유상증자 추진으로 iH 지분율 축소와 재산가치 하락이 우려되자 싸이칸개발은 유상증자 이전 기준으로 주식가치를 평가해 이에 상응하는 금액을 토지 등 형태로 iH에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합의로 씨앤케이건설은 유상증자를 통한 사업 추진을 계속할 수 있게 됐으며 iH는 송도유원지 관련 지분 가치를 실질적으로 보전하게 됐다.
iH 관계자는 “이번 주주간 합의는 민·관 협업의 긍정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공사의 자산 보호와 공공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