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 이정규 기자] 인천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8일 국회에서 광역 철도망 확충 해법을 모색하며 한목소리를 냈다.
인천발 KTX 인천공항 연장, GTX-D·E 신설, 대장홍대선 청라 연장, 경인전철 지하화 등 시민 숙원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으며 인천지역 여야 의원들과 인천시,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교통연구원, 인천연구원이 참여했다.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고시를 앞두고 인천 교통 현안을 국가 전략 과제 수준으로 끌어 올리려는 의도를 담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축사에서 “철도망 확충은 단순히 출퇴근 편의를 넘어서 지역 균형 발전과 친환경 도시 건설의 핵심”이라며 “수도권과 전국을 잇는 교통혁명이 인천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김종형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인천발 KTX의 인천공항 연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2026년 말 개통 예정인 인천발 KTX를 공항까지 연결해야 연간 1억 명 이용객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며 “2018년 공항 KTX 운행 중단은 전국 수요를 무시한 결정이었다. 전국 주요 도시와 인천공항을 2시간대에 연결하면 국가경쟁력 강화로 직결된다”고 말했다.
지역 의원들도 철도망 확충 필요성에 공감했다.
김교흥 의원은 “서울7호선 청라 연장, 대장홍대선 청라연장 조건부 반영, 서울9호선-공항철도 직결 합의, GTX-D Y자 노선 확정 등 인천 교통 현안을 풀어왔다”며 “이제는 GTX-D·E, 경인전철 지하화와 같은 사업들이 반드시 국가계획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은 공항·항만을 동시에 보유한 국가 관문 도시이지만 수도권 철도망과의 연결성은 여전히 취약하다.
신도시와 원도심 간 격차, 출퇴근 교통난은 해결되지 않은 과제로 남아 있다.
이번 토론회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는 동시에 인천 철도망 확충이 지역 차원을 넘어 국가적 과제임을 확인한 자리였다.
인천시는 이번 논의를 계기로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철도 현안 반영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되기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재원 확보 등 복잡한 단계를 넘어서야 하는 과제는 인천 정치권의 현재 진행형 과제로 남아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