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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글로벌 K-컬처 연구 거점 ‘글로벌 K-컬처 센터’ 개소

[한국뉴스 이정규 기자]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캠퍼스(George Mason University Korea)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글로벌 K-컬처 센터(Global K-Culture Center)’를 개소했다. 

캠퍼스에 따르면, 이번 센터 설립은 K-콘텐츠의 세계적 확산에 따른 연구·산업 거점을 인천에 구축함으로써 인천이 글로벌 K-콘텐츠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글로벌 K-컬처 센터’는 K-팝, 게임, 스포츠, 관광 등 다양한 문화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연구와 교육 중심 기관으로 ▲국내외 학술연구 및 컨퍼런스 개최 ▲문화산업 전문가 양성 ▲산학협력 ▲해외 학생 대상 한국문화 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한다. 

또한 K-콘텐츠 전문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으로 학생들이 콘텐츠 기획·미디어 운영·문화산업 관리 등 실무 중심 역량을 키워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센터 개소로 송도는 인천경제청이 추진 중인 ‘K-콘랜드(K-Con Land) 프로젝트’와 연계해 글로벌 K-콘텐츠 연구·교육 허브로 성장할 전망이다. 인천시는 청라의 영상문화복합단지, 영종의 공항경제권, 송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계해 ‘아시아의 헐리우드’로 발전시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규탁 초대 센터장(조지메이슨대 국제학과 교수)은 “글로벌 K-컬처 센터는 세계 각국이 문화로 교류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K-콘텐츠가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산업으로 발전하도록 학술·교육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글로벌 K-컬처 센터가 인천을 세계 문화산업의 넥스트 허브(Next Hub)로 도약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문화와 경제가 공존하는 글로벌 콘텐츠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2일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영상 축사), 윤원석 인천경제청장, 이규탁 센터장, 문화산업 전문가 등이 참석해 K-컬처 산업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