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 양선애 기자] 인천 연수구는 지난해 10월 문을 연 '제2청사가 개청' 1년 만에 총 11만 건의 민원을 처리하며 주민 밀착형 행정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구에 따르면, 2024년 11월부터 2025년 10월 말까지 제2청사에서 처리된 민원은 총 11만 987건으로 단순한 업무 분산을 넘어 생활 행정의 질적 전환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세무 업무가 전체의 54%인 5만 9,87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권 접수·교부는 3만 7,000여 건, 가족관계등록 및 통합민원 1만 2,000여 건 등으로 송도 주민들의 행정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다.
주민 만족도 조사에서도 97.7%가 행정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행정 접근성과 직원 친절도 등 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구는 제2청사의 조직을 기존 1국 4과에서 2국 6과 체제로 확대 개편했다.
송도행정지원국과 송도스마트도시국을 신설해 세무·일자리·스마트도시 행정 등 송도 특화 행정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구는 송도동 178-1 부지(7,159㎡)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조성원가로 매입해 청사를 건립했으며 이는 송도 분구 추진의 기반이자 민선 8기 주요 공약의 핵심 성과로 평가된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연수구 제2청사는 단순한 본청 보조 기관이 아니라 원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행정 균형의 허브”라며 “송도 분구의 마중물로서 행정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주민 생활에 더욱 가까운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