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 이정규 기자] 인천 서구의회 김남원 의원(더불어민주당, 마선거구)은 지난 11월 27일 열린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서구청 주요 업무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철저한 시정과 근본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의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특히 서구문화재단 대표이사 임용 과정에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지 않은 점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고 1일 밝혔다.
그는 “전임 대표의 중도 퇴진 사례가 있었음에도 법령 해석을 이유로 인사검증 절차를 생략한 것은 부적절하다”며 “문화행사 실무경험이 부족한 신임 대표에 대한 검증 미비는 주민 알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개인정보 관리 부실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 의원은 서구 예산이 투입된 체육회 홈페이지의 공공성 부족과 서구학생예술대회 수상자 개인정보 장기 노출 사례를 지적하며 “지난해에도 같은 사안에 대해 시정을 요구했는데 다시 발생한 것은 명백한 업무 방기”라고 질타했다.
이어 행정체제 개편 이후 ‘정서진’ 명칭 사용 문화행사의 후속 대책 미비, 신개념스포츠센터 건립 예산 확보와 중앙투자심사 대비 부족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김 의원은 “문화재단은 감사 지적에도 불구하고 예술단 운영, 예산 집행 등에서 잡음이 지속되고 있다”며 “정관에 부합하는 목표와 역할을 재정립해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책임 있게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개인정보 관리 소홀과 같은 반복적 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재발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감사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