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송병억 사장의 ‘광역소각장’ 검토 발언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김유곤 위원장은 1월 19일 “인천시민의 희생을 전제로 한 위험한 발상이며 수도권매립지 종료 원칙을 흔드는 매우 부적절한 언행”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송 사장은 수도권매립지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서울·경기·인천의 폐기물을 공동 처리하는 광역소각장 건립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광역소각장 건립은 인천시 방침과 무관하며 사전 협의도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공식 협의 없이 민감한 사안을 공개 언급한 것은 지역사회 갈등을 재점화하는 행위”라며 “발생지 처리 원칙과 수도권매립지 종료라는 대원칙 아래 각 지자체가 책임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수도권매립지 4매립장 활용과 관련해 “소각장 확대가 아닌 미래세대와 시민 삶의 질을 위한 전환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국가정원 조성 등 친환경 미래비전 공간으로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인천은 더 이상 수도권 폐기물의 최종 부담지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산업경제위원회는 수도권매립지 종료 원칙을 지키고 SL공사 인천 이관을 포함한 구조개선 논의를 끝까지 추진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