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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vs 실속형…트래블카드 1위는 현대 아멕스 골드

카드고릴라, ‘2026 1분기 트래블카드 TOP 10’ 발표 /사진=파이낸셜뉴스 사진DB

[파이낸셜뉴스] 고환율·고유가 기조 속 해외여행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트래블카드 시장에서도 ‘프리미엄’과 ‘실속형’ 간 선택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공항 라운지, 호텔 바우처 등 고급 혜택을 앞세운 프리미엄 카드와 해외 수수료 면제, 환율 우대 등 기본 혜택에 집중한 실속형 카드가 동시에 인기를 끄는 모습이다.

10일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3월 22일까지 웹사이트(PC·모바일 통합)에서 집계된 상품조회수와 신청전환수를 기준으로 ‘2026년 1분기 트래블카드 TOP10’을 산출한 결과, ‘현대카드 American Express® Gold Card Edition2’가 1위에 올랐다.

해당 카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멤버십 리워즈(MR) 적립을 기반으로 해외 가맹점과 항공·호텔·면세점 등 여행 관련 업종에서 높은 적립률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카드다. 공항 라운지 이용, 호텔 할인 및 크레딧, 연간 바우처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갖춰 여행 수요 증가 흐름 속에서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위에는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가 이름을 올리며 실속형 카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환율 우대와 해외 수수료 면제, 공항 라운지 이용 등 핵심 혜택을 고루 갖춘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3위는 ‘삼성 iD GLOBAL 카드’로 해외 결제 할인과 라운지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며, 간편결제 시 추가 할인 등 국내외에서 모두 활용 가능한 점이 강점으로 분석된다.

이어 4위에는 ‘KB국민 WE:SH Travel’이 자리했다. 해외 수수료 면제와 환율 우대, 라운지 이용 등 기본적인 여행 혜택과 함께 쇼핑·커피·영화 등 일상 영역에서도 할인 혜택을 제공해 범용성을 높였다.

5위와 6위에는 각각 ‘메리어트 본보이 더 베스트 신한카드’와 ‘The CLASSIC-S’가 오르며 프리미엄 카드의 꾸준한 수요를 보여줬다. 호텔 숙박권, 포인트 적립, 동반인 포함 라운지 이용 등 차별화된 서비스가 특징이다.

이 밖에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클래시 트래블카드’, ‘현대카드T’ 등 해외 수수료 면제와 할인 혜택 중심의 실속형 카드들이 10위권에 포함됐다. 특히 연회비 부담이 낮거나 없는 카드들이 다수 포진하며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층의 선택을 받았다.

이번 순위에서는 글로벌 카드 브랜드 중 마스터카드가 다수의 카드를 올리며 강세를 보였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1위 카드 배출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비자 역시 일부 카드가 순위에 포함되며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카드고릴라 관계자는 “최근 환율과 유가 상승으로 여행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혜택 구조를 더욱 꼼꼼히 따지고 있다”며 “프리미엄 혜택을 원하는 경우와 실질적인 비용 절감을 중시하는 경우로 선택이 나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