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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에 무너진 노동장관…트럼프 내각 세 번째 낙마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로리 차베스-드리머 미국 노동장관이 각종 의혹 속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떠났다.

백악관은 20일(현지시간) 차베스-드리머 장관이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차베스-드리머 장관은 부하 직원과의 부적절한 관계 의혹과 근무 중 음주 등 권한 남용 논란에 휩싸여 왔다.

이번 사퇴로 차베스-드리머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세 번째로 물러난 내각 인사가 됐다. 앞서 크리스티 노엄 국토안보부 장관은 지난 3월 해임됐으며, 팸 본디 법무장관도 이달 초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번 인사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닌 백악관 보좌진을 통해 이뤄졌다.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차베스-드리머 장관은 민간 부문으로 자리를 옮기기 위해 행정부를 떠난다”고 밝혔다.

후임으로는 키스 손덜링 노동부 부장관이 권한대행을 맡는다.

차베스-드리머 장관은 지난 1월부터 각종 조사 대상에 올라 있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 노동부 감사관은 장관과 측근, 가족이 젊은 직원들에게 개인적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보낸 정황을 조사 중이다.

또한 장관의 남편과 부친이 젊은 여성 직원들과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로리 차베스-디메러 미 노동부장관. 사진=연합뉴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