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민관상생 투자협약사업 공모 선정…2029년까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조성
충남 논산에 조성될 타임스케이프경성 조감도
[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 논산의 대표 관광지인 ‘선샤인랜드’가 K-드라마와 근대 역사가 어우러진 몰입형 체험 관광지로 탈바꿈한다. 민·관·학이 손을 잡고 120억 원 규모의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오는 2029년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타임스케이프(Time-scape)’ 거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충남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민관상생 투자협약사업’ 공모에 ‘논산 타임스케이프 경성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50억 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 주도의 일방적 지원에서 벗어나, 민간의 창의성과 공공의 행정력을 결합해 인구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수요 맞춤형’ 정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충남도와 논산시를 비롯해 콘텐츠 전문 기업인 SBS A&T, 지역 거점 대학인 건양대학교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총 사업비 120억 원(국비 50억·도비 10억·시비 40억·민간 2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의 핵심은 단순한 세트장 관람을 넘어선 ‘몰입형 플랫폼’ 구축이다.
주요 세부 사업으로는 △경성역을 배경으로 한 시간여행 및 소품 대여 △정보기술(IT)을 접목한 ‘리얼월드’ 프로그램 △4가지 테마의 방탈출(이스케이프룸) 공간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고스트파크’ 및 ‘경성 도둑과 경찰’ 이벤트 등이 추진된다. 특히 SBS A&T의 방송 인프라를 활용해 공연과 관객이 하나가 되는 ‘희원 몰입형 공연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충남도는 이번 사업이 완공되는 오는 2029년 이후, 논산이 전국적인 문화·관광 명소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객 유입을 통한 ‘생활인구’ 증가는 물론, 지역 특산물 판매장 운영 등을 통해 주민들의 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까지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소명수 충남도 균형발전국장은 “이번 사업은 민·관·학이 협력해 지역의 자산인 선샤인랜드를 시대적 배경 기반의 독보적인 관광지로 재창조하는 프로젝트”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인구 유입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