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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소개 맛집 업주, 폐업 후 반려견 방치…"상황상 어쩔 수 없었다"

서울 용산구의 한 횟집에 노견이 방치돼있다는 논란이 일었다. 인스타그램 캡처

[파이낸셜뉴스] 가수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맛집’으로 알려졌던 서울 용산구 후암동 소재의 한 횟집 업주가 가게를 폐업하는 과정에서 반려견을 두고 떠났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업주 측은 “상황상 강아지를 둘 곳이 없어 발생한 일”이라며, 반려견을 제대로 보살피지 못한 기간은 최근 며칠에 불과하다는 취지의 해명을 내놓았다.

지난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스레드에는 “용산구 소재의 한 가게가 지난달 초 폐업하며 강아지를 유기하고 떠났다”는 내용의 주장이 담긴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불이 꺼진 매장 안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유리문 밖을 응시하고 있는 흰색 강아지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A씨는 “(강아지가) 너무 벌벌 떨고 있어 가게 내부의 앞치마와 옷가지 등을 찾아 바닥에 깔아주고 왔다”며 “벌레가 끓고 환기도 제대로 되지 않아 악취가 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열악한 환경 속에 반려견이 방치됐다는 소식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며 누리꾼들의 거센 질타가 쏟아졌다. 특히 약 2년 전 해당 식당이 소개됐던 가수 성시경의 유튜브 영상에는 “여기가 반려견을 버리고 떠났다는 그 식당인가”, “해당 영상도 삭제해야 한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담은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이처럼 논란이 거세지자 가게 업주 B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직접 입장을 전했다. 우선 그는 “상황상 강아지를 둘 곳이 없어 저희에게는 제일 안전한 장소에 두고 남편이 상주하며 함께 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며칠 동안은 가게 영업과 관련해 서둘러 해결해야 할 사안이 있어 함께 지내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