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서 만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왼쪽)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운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3년 넘게 이어진 협상 끝에 지난해 7월 체결된 인도와 영국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다음 달 15일 발효된다.
18일(현지시간) 프랑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 에비앙레뱅을 찾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전날 양자 회담을 한 뒤 양국 FTA를 7월 15일 발효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두고 모디 총리는 “인도와 영국 관계에서 역사적 이정표”라며 “양국의 무역과 투자를 크게 촉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도 농민, 노동자, 기업, 스타트업에 기회가 생길 것”이라며 “양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피터 카일 영국 산업통상부 장관도 “기업과 국민이 혜택을 즉시 체감할 수 있게 인도와의 획기적인 무역 협정을 가능한 한 빨리 발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연합뉴스
앞서 인도는 다음 달 1일부터 발효될 예정인 영국의 ‘신 철강 무역 조치’로 인해 양국의 FTA 발효가 지연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영국은 자국 철강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무관세 할당량을 대폭 축소하고 이 할당량을 초과한 수입품에는 높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영국 당국자는 “철강 문제를 둘러싼 양국 분쟁이 해결됐다”고 전했다. 인도 정부 역시 “건설적 논의 끝에 양국은 서로의 이익을 보호하고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수출업체를 위해 전반적으로 균형 잡힌 무역 환경을 보장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5위와 6위의 경제 대국인 두 나라는 이 협정을 통해 2040년까지 무역 규모를 추가로 255억파운드(약 47조4000억원)가량 확대하는 게 목표다. 2022년 시작된 양국의 FTA 협상은 3년 넘게 이어지며 지지부진했지만, 올해 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고율 관세를 부과하자 양국이 협상에 속도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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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6위 경제대국’ 印·英 FTA 내달 15일 전격 발효
3년 넘게 이어진 협상 끝에 지난해 7월 체결된 인도와 영국의 자유무역협정이 다음 달 15일 발효된다.
피터 카일 영국 산업통상부 장관도 “기업과 국민이 혜택을 즉시 체감할 수 있게 인도와의 획기적인 무역 협정을 가능한 한 빨리 발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