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역대급 흥행
개막 첫달 5월 매출만 27억원
성수동 카드 사용액 평균 13%↑
올 1500만 관람객 대기록 도전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 서울시 제공
“서울을 숲과 정원으로 이어진 도시, 정원을 보기 위해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 서울시민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이 정원을 보기 위해 서울을 찾고 싶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
서울숲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개막 48일 만인 지난 17일 누적 관람객 500만명을 돌파해 역대 최단기간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개장 72일 만에 500만명을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무려 25일 빠른 속도다.
정원박람회에 대한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원도시 서울을 만들어가고 있는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사진)을 만났다. 김 국장은 28일 “올해는 서울숲과 한강, 성수 일대를 아우르는 역대 최대 규모(53만㎡)로 확대했다”며 “서울의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역대 최초 1500만 관람객 달성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년부터 지속적으로 규모와 콘텐츠를 확대한 국제정원박람회는 올해 167개 정원을 10월 27일까지 선보인다. 그야말로 역대 최대, 최장 기간 진행하는 것이다.
박람회의 흥행은 지역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개막 후 5월 한 달간 박람회장 내 푸드트럭과 정원마켓 등 수익 시설 매출이 27억원을 달성했고, 성수동 일대 카드 사용액도 평균 13.8% 증가하는 등 정원이 도시의 활력과 지역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됐다.
김 국장은 “10월 27일까지 이어지는 박람회를 무더운 여름철에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운영시간을 조정하고 쿨링포그 4개소와 나무그늘 아래 이동형 의자 300개를 추가했다”며 “행사 시간은 7월 1일부터 오후 2시∼9시로 조정해 여름밤에도 정원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여름철 정원을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정원 18선을 선정했다. 무더위를 피하기 좋은 ‘그늘이 좋은 정원 6선’, 비 오는 날 더욱 색다른 풍경을 선사하는 ‘우중 정원 6선’, 여름 저녁을 밝히는 감성적인 조명이 아름다운 ‘야간 정원 6선’을 구성해 날씨와 분위기에 따른 정원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해보라는 취지다. 7∼8월에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영화도 상영한다.
김 국장은 “가을에는 매헌시민의숲에서 숲을 주제로 4주간 시민의 정원을 운영한다”며 “해외에서는 매년 같은 장소에서 정원박람회나 가든쇼를 진행하는데, 서울은 권역별로 고르게 정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매년 다른 장소에서 개최하고 있다”고 마무리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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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넘어 경제동력… 정원도시 서울은 진화 중”[서울을 움직이는 사람들]
서울숲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개막 48일 만인 지난 17일 누적 관람객 500만명을 돌파해 역대 최단기간 기록을 새로 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