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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도법인, 2026회계연도 순이익 23.5% 감소… 원자재·환율 부담에 수익성 악화

사진은 LG전자 인도 3번째 현지 가전공장인 스리시티 공장 조감도. (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8/뉴스1 ⓒ News1 이연주 기자 /사진=뉴스1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LG전자 인도법인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성 확대의 영향으로 2026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순이익이 전년 대비 23.5% 감소했다. 다만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안정적인 수요에 힘입어 매출은 소폭 증가했다.

30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LG전자 인도법인은 지난 29일 인도 국립증권거래소와 봄베이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통해 2026 회계연도 연결 기준 순이익이 168억 5093만 루피(약 2544억 원)로 전년(220억 3348만 루피, 약 3,327억 원)보다 23.5%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460억 4912만 루피(약 3조 715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매출은 크게 변동없었으나 수익성은 전반적으로 악화됐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73억 6202만 루피(약 4131억 원)로 전년 대비 18.9% 감소했다. 법인세 차감 전 이익(PBT)은 229억 9511만 루피(약 3472억 원 )로 22.4% 줄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11.2%에서 8.18%로 하락했다.

회사는 이에 대해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 축제 시즌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 및 유통 투자 증가가 수익성 하락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생활가전 및 에어솔루션 사업이 전체 매출의 73.8%를 차지했다. 홈엔터테인먼트 사업은 26.2%의 비중을 기록했다. 은행 예금 이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기타 수익은 전년 대비 24.2% 증가한 32억 7897만 루피(약 495억 원 )를 기록했다.

현금 유동성은 오히려 개선됐다. 2026회계연도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447억 6265만 루피(약 6763억 원 )로 전년보다 증가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시티에 약 500억 루피(7555억 원)를 투자해 신규 생산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해당 공장은 2027회계연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제조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보급형 시장을 겨냥한 ‘에센셜 시리즈’를 출시하는 한편 프렌치도어 냉장고와 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군의 시장 리더십을 유지했다. 또 아시아·중동·아프리카 등 22개국으로 수출을 확대했다.

현지 조달 비율은 55.2%를 기록했다. 회사는 부품 현지화와 생산 투자를 통해 이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사회는 2026회계연도 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회사는 배당 대신 미래 성장 투자 재원을 확보하는 데 이익잉여금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기 주주총회는 오는 8월 21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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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