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인판티노 FIFA 회장, ‘월드컵 지분’ 논란에도…"수뇌부 지지 재확인"

“실수 인정…다신 이런 일 발생 않도록 할 것”

[이스트 러더퍼드=AP/뉴시스] 19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시상식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메달을 보며 대화하고 있다. 2026.07.20.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월드컵에 민간 투자를 유치하려고 했던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 계획의 무산에도 고위 참모진으로부터 지지를 재확인했다.

AP통신은 6일(한국 시간) “FIFA는 인판티노 회장이 FFE 계획 실패와 관련해 실수가 있었음을 사과했으며, 모로코에서 열린 고위급 회의에서 임원진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FIFA는 성명을 통해 회의에 참석한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롬 사무총장을 비롯한 이사회 구성원들이 위기에 직면한 인판티노 회장을 지지한다고 전했다.

FIFA는 FFE 계획 무산에 대해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한다. 절차가 다르게 진행됐어야 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FIFA 평의회와 회원국 축구협회에 서한을 전달했다.

최근 인판티노 회장은 월드컵을 비롯한 대회 운영을 맡을 새 회사 FFE 설립을 추진했다.

FIFA는 이 법인의 기업가치를 약 200억 달러(약 28조원) 수준으로 평가하며, 소수 지분 매각으로 약 42억 달러(약 6조원)를 조달하기 위해 외부 투자자 유치를 진행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인 테크 투자자 조슈아 쿠슈너가 운용하는 펀드 ‘스라이브 이터널(Thrive Eternal)’이 거래를 주도하는 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밴쿠버=AP/뉴시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2026.04.30.

2026 북중미 월드컵 전후로 트럼프 대통령과 밀착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인판티노 회장이 FFE 계획까지 추진하자 세계 곳곳에서 거센 비판의 목소리가 빗발쳤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어떤 선택지도 배제해선 안 된다. 현 FIFA 지도부는 UEFA를 비롯한 축구계 구성원들로부터 신뢰를 잃었다”고 비판했다.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역시 “축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지 않는 지도부”라며 “일방적이고 터무니없는 행태는 잘못된 리더십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꼬집었다.

FIFA는 결국 FFE 계획을 철회했지만, 인판티노 회장은 내년 3월에 예정된 4연임 선거에도 빨간불이 들어온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