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 종가는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돼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301.88포인트(4.58%) 하락한 6,296.3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8포인트(0.26%) 오른 801.67에 거래를 마치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2026.8.6
[email protected]
(끝)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나타난 급락세가 상당 부분 완화됐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KB증권은 이달부터 기업 실적과 펀더멘털을 중심으로 한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6일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보고서에서 “7월 반도체 업종의 급락을 초래했던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과 수급 충격은 상당 부분 마무리됐다는 판단”이라며 “8월부터 반도체 실적 장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달 반도체 업종 주가 하락 폭이 금융위기와 코로나19 당시를 넘어섰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달 반도체 업종 주가는 평균 34% 하락하며 금융위기와 코로나19 당시의 낙폭을 상회했다”며 “4∼6월 글로벌 반도체 쏠림 현상과 과도한 신용 레버리지 확대로 투기적 포지션이 누적된 가운데 빅테크의 잉여현금흐름(FCF) 적자에 따른 인공지능(AI) 투자 지속성 우려와 지정학적 위험이 동시 부각되며 4년 만에 최대 규모의 투매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수요 전망과 매크로 부담에 대해서는 완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 본부장은 “그러나 북미 빅테크의 클라우드 예약이 2028년까지 완료되면서 FCF 적자 우려가 AI 수요와 투자 확대에 대한 확신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란전 휴전 가능성이 높아지며 국제유가와 미국 장기금리에 대한 부담도 완화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메모리 반도체와 AI 기판 시장은 앞으로 3년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요가 해마다 다음 해로 넘어가는 구조가 최소 2028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근거로는 빅테크 고객사의 수요 충족률을 들었다. 김 본부장은 “올 3분기 빅테크 고객사의 메모리와 AI 기판 수요 충족률은 60∼70%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공급을 초과한 수요는 매년 다음 해로 이월되며, 미 충족 수요의 연쇄적 누적은 2028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급 확대에는 시간이 걸린다는 점도 함께 들었다. 그는 “반면 신규 메모리 팹과 기판의 신규 생산라인 완공에 최소 2∼3년 이상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3년간 메모리와 AI 기판의 공급 부족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하락 이후 코스피는 역사적 저평가 수준에 있다는 평가도 내놨다. 김 본부장은 최선호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LG이노텍을 제시했다.
그는 코스피의 2027년 밸류에이션을 근거로 저평가 판단을 내렸다. 그는 “현재 코스피의 2027년 밸류에이션은 주가수익비율(PER) 5.0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26배로 역사적인 저평가 수준”이라며 “7월 코스피 급락은 강세장 붕괴라기보다 과도한 쏠림 해소와 수급 충격의 일단락 과정으로 이달부터는 실적 개선이 뚜렷한 반도체 업종 중심의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