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의 계열사 ‘롯데케미칼 타이탄’ 말레이시아 공장 전경.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법인 제공)
【자카르타(인도네시아)=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롯데케미칼타이탄의 올해 2·4분기 순손실이 4억100만링깃(약 13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LINE 프로젝트 가동으로 매출은 두 배 이상 증가했지만, 재고평가손실과 신규 설비 비용이 수익성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롯데케미칼타이탄의 올해 2·4분기 매출은 31억1000만링깃(약 1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억4000만링깃(약 4700억원)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상업 가동을 시작한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신규 에틸렌 프로젝트(LINE)의 실적이 반영되기 시작한 데다 해당 제품 평균 판매가격이 최근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순손실은 4억100만링깃(약 13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8900만링깃(약 620억원)보다 두 배 넘게 확대됐다.
회사 측은 재고자산 평가손실과 LINE 프로젝트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및 이자 비용 증가가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분기 초 제품 마진 개선과 미국 계열사인 롯데케미칼 USA의 지분법 이익이 일부 손실을 상쇄했다고 부연했다.
인도네시아 LINE 프로젝트 가동으로 평균 공장 가동률은 지난해 46%에서 올해 50%로 상승하며 생산 규모도 확대됐다. 세전손실도 재고자산 평가손실 영향으로 2억3000만링깃(약 750억원)에서 3억9600만링깃(약 1290억원)으로 확대됐다. 회사는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른 환율 영향도 실적 개선 폭을 일부 제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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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