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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주 거래로 하한가?" 넥스트레이드, 결국 프리마켓 상·하한가 주문 막는다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가 오는 12일부터 프리마켓에서 상·하한가 가격 주문을 한시적으로 금지한다. 최근 소량 거래만으로 하한가로 치닫는 가격 왜곡 현상이 연이어 발생하자 이를 막기 위한 막기 위한 조치다.

넥스트레이드는 7일 “9월 14일 정적 변동성완화장치(VI) 도입 전까지 프리마켓에서 상·하한가 주문을 금지해 주문 오류로 인한 상·하한가 체결 사례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날 프리마켓에서 SK하이닉스가 단 11주 거래만으로 시초가가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 5일에도 삼성전기와 알테오젠이 프리마켓 시초가에서 각각 단 1주 거래 만으로 상한가에 거래됐고, 지난달 28일에는 SK하이닉스가 1주 거래만으로 하한가에 체결되는 등 가격 왜곡 사례가 잇따랐다.

넥스트레이드는 이러한 사례 중 일부는 투자자나 증권사의 주문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넥스트레이드는 자본시장법상 정규거래소가 아닌 다자간매매체결회사(ATS)로, 글로벌 대체거래소와 마찬가지로 접속매매 방식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접속매매는 체결 가능한 호가 가운데 먼저 접수된 주문부터 순차적으로 매매를 체결시키는 방식으로, 정규장에서도 활용된다.

다만 프리마켓 특성상 정규장보다 거래량이 적어 소량의 주문만으로 가격이 크게 움직일 수 있다. 넥스트레이드는 현재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시장가 주문은 제한하고 지정가 주문만 허용하고 있다.

다음달 14일부터는 기존 동적 VI에 더해 정적 VI도 도입할 예정이다. 정적 VI는 전일 기준가격 대비 10% 이상 변동된 가격으로 주문이 접수되면 즉시 체결하지 않고 단일가 매매로 전환해 균형가격을 산출한 뒤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넥스트레이드는 “앞으로도 상·하한가 주문 등에 따른 가격 급등락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금융당국과도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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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