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빙판 잠시 떠난 차준환, 배우로 복귀…티빙 시트콤 ‘궁전랜드’ 출연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간판 차준환(24)이 선수 생활을 잠정 중단한 가운데, 티빙 오리지널 시트콤 ‘궁전랜드’를 통해 배우로 복귀한다.

14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티빙은 2027년 공개되는 시트콤 ‘궁전랜드’에 차준환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궁전랜드’는 환상의 세계 뒤편에서 고군분투를 펼치는 놀이공원 아르바이트생들의 짠내 나는 생존기를 그린 작품으로 차준환은 궁전랜드의 신입 캐스트 성대한 역을 맡았다.

차준환은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이름을 알리기 전인 2006년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그는 드라마 ‘기적’, ‘돌아온 일지매’, ‘그저 바라보다가’ 등에 출연했으며, 이번 ‘궁전랜드’를 통해 18년 만에 배우로 복귀한다.

앞서 차준환은 지난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선수 생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다”며 “오랜 고민 끝에 이번 시즌에는 국가대표 활동과 대회 출전을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시청과의 계약도 서울시와 충분한 이야기를 나눈 끝에 마무리하게 됐다”며 “그동안 저를 믿고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서울시와 서울시청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늘 저를 응원해 주시고 힘이 되어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은퇴 여부나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15위에 올라 당시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올림픽 최고 순위를 새로 쓴 차준환은 2022 ISU 4대륙선수권대회 우승, 2023 ISU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5위, 2026 밀라노 동계 올림픽 4위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남자 싱글의 간판으로 활약했다.

차준환은 2026-202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인 컵 오브 차이나와 6차 대회인 NHK 트로피에 초청받았으나, 이번 결정에 따라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4월 연예기획사 판타지오와 전속계약을 맺은 차준환은 8월 아이스쇼 ‘나 혼자만 레벨업 온 아이스(on ICE)’의 주인공을 맡는 등 당분간 대중문화 활동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