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현장 심리지원 부스 설치
마음안심버스는 19일부터 투입
고위험군은 전문기관 연계해 지속 관리
인천시는 최근 구월동 복합상가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시민들의 심리 회복을 돕기 위해 사건 현장 인근에 심리지원 부스를 설치하고 이동형 정신건강 상담 차량인 ‘마음안심버스’를 투입해 시민 대상 긴급 상담을 진행한다.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최근 구월동 복합상가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시민들의 심리 회복을 돕기 위해 현장 상담과 전문기관 연계 지원에 나섰다. 사건을 직접 목격한 시민뿐 아니라 불안과 수면장애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주변 상인과 주민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인천시는 사건 현장 인근에 심리지원 부스를 설치하고 이동형 정신건강 상담 차량인 ‘마음안심버스’를 투입해 시민 대상 긴급 상담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장 심리지원 부스는 15일부터 23일까지 사고 발생 상가 건물에서 운영된다. 정신건강전문요원과 심리상담 전문가가 상주하며 시민별 상황에 맞춘 상담을 제공한다. 마음안심버스는 19일부터 23일까지 복합상가 인근 도로변에 배치된다. 두 시설 모두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지원 대상은 사건 목격자와 현장 주변 방문객, 상인뿐 아니라 사건 소식을 접한 뒤 불안감이나 우울감, 수면장애 등을 호소하는 지역 주민까지 포함한다.
마음안심버스에서는 스트레스 측정과 기초 정신건강 검진을 비롯해 심층 상담과 심리 안정화 기기 체험, 트라우마 대처법 안내 등이 이뤄진다. 단순한 초기 상담에 그치지 않고 추가적인 관리가 필요한 시민을 찾아 전문적인 지원으로 연결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현장을 방문하기 어렵거나 운영 시간 외에 상담이 필요한 시민은 24시간 정신건강 상담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남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도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과정에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고위험군으로 확인되면 남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전문 상담과 치료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시는 이번 현장 지원을 통해 확인된 고위험군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앞으로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심리 회복 지원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남영희 시 균형발전부시장은 “이번 사건으로 직·간접적인 충격을 받은 시민들이 심리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현장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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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갑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