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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은행간 외환거래 556억달러..선물환 순매도는 급감

한은, 3분기 중 외환거래 동향

일평균 외환거래 22억5000만달러↑

외환스왑 거래전분기비 18억불 증가

기업 선물환 순매도 174억불→45억불

비거주자 NDF는 순매도로 돌아서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통화 긴축과 환율 변동성 확대 속에 올해 3·4분기 국내 은행들끼리 사고판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550억달러를 넘어섰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3·4분기중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은행간시장(외국환중개회사 경유분 기준)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556억5000만달러로 전분기(534억달러) 대비 22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외환스왑(통화 맞교환) 거래가 전분기 대비 18억달러 늘어난 영향이 컸다.

기업들의 환위험 헤지 유인이 완화되면서 달러를 미리 팔려는 쏠림 현상은 진정됐다. 국내 기업의 선물환 순매도 규모는 45억달러로 전분기(174억달러)에 비해 크게 축소됐다.

다만 환율 변동성 속에 수출입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같은 기간 선물환 총거래 규모(매입·매도 합산)는 938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223억달러 늘어났다.

중동 불안 장기화,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의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라 해외 투자자들은 원화를 팔아 달러를 사들였다.

비거주자의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는 전분기 269억달러 순매입에서 307억달러 순매도로 전환됐다.

국내 외국환은행과의 NDF 총거래 규모(매입·매도 합산 및 ND 스왑 포함)는 일평균 237억3000만달러로 전분기(227억7000만달러)보다 확대됐다.

이날 함께 발표된 한국은행의 ‘9월 이후 국제금융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중동 갈등과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 때문에 올랐다가, 수출 기업들이 달러를 내다 팔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9월 원·달러 환율 일평균 변동폭은 0.52%(7.0원)로 전월(4.4원, 0.31%)보다 확대됐다.

달러를 빌릴 때 드는 비용을 뜻하는 원·달러 스왑레이트(3개월)는 비거주자의 NDF 순매도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와 연동된 통화스왑금리(3년)는 지난 10월 14일 기준 3.56%로 8월말(3.56%)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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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