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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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수현 측이 유튜브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을 상대로 채널 폐쇄와 관련 영상 삭제를 요구하며 대응 수위를 높였다.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과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플랫폼 차원의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한 것이다.
20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김수현 측은 지난 6일 유튜브에 ‘가세연’ 채널 폐쇄를 요청했다. ‘가세연’이 괴롭힘 및 사이버 폭력 관련 정책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3일에는 김수현 관련 영상 30개에 대한 삭제도 요청했다. 다만 해당 영상들은 여전히 공개된 상태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측은 “가세연이 AI로 조작한 음성 등 허위 증거를 근거로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고 협박한 혐의가 수사로 확인됐다”며 2차 피해 근절을 위해 채널을 조속히 폐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위 정보가 담긴 콘텐츠가 계속 유통될 경우 피해가 반복될 수 있는 만큼, 플랫폼 차원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앞서 ‘가세연’의 김세의 대표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수현이 김새론의 미성년 시절부터 교제했으며, 법조인을 통해 김새론을 협박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제기했다. 검찰은 김 대표가 김수현을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판단해 지난 6월 구속 기소했다.
김수현 측은 형사 절차와 별개로 관련 콘텐츠의 유통을 막기 위한 법적 대응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2일 법원에 영상물 삭제 및 게재 금지를 신청했으며, 해당 사건의 심문 기일은 다음 달 4일로 잡혔다.
다만 법원의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관련 영상이 온라인에 계속 노출될 것으로 보인다. 김수현 측은 콘텐츠가 남아 있는 동안 추가적인 명예훼손과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수사기관의 판단과 별도의 법적 절차를 진행하는 동시에 유튜브에도 채널 폐쇄와 영상 삭제 등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법원의 판단은 물론 플랫폼이 관련 정책 위반 여부를 어떻게 판단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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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가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