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립극장서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
문화훈장 10명 등 수상자 36명·팀 선정
부활·슈퍼주니어·장항준 등 대통령 표창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국 록의 대중화를 이끈 고(故) 신해철과 희극인 유재석, 가수 한영애, 그룹 블랙핑크가 문화훈장을 받는다.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한 36명(팀)이 포상 대상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9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제1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을 연다.
■신해철 은관…유재석·한영애 보관훈장
문화훈장 수훈자는 10명이다. 은관문화훈장은 신해철에게 추서된다. 1988년 대학가요제 대상으로 데뷔한 뒤 밴드 넥스트 등을 통해 실험적인 음악을 선보이며 한국 록의 저변을 넓힌 공로다.
보관문화훈장은 공연제작자 박명성, 성우 박영남, 재즈 연주자 신관웅, 유재석, 한영애가 받는다. 박명성은 ‘맘마미아!’·’시카고’ 등을 제작했고, 유재석은 ‘무한도전’ 등으로 30년 넘게 활동했다. 한영애는 올해 데뷔 50주년이다.
박영남은 ‘아기공룡 둘리’의 둘리와 ‘짱구는 못말려’의 짱구 목소리를 맡았고, 신관웅은 반세기 넘게 재즈 무대를 지켜 왔다.
옥관문화훈장은 데뷔 10주년인 블랙핑크의 로제·리사·제니·지수 전원이 받는다. 블랙핑크는 미국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1위에 올랐고, 올해 2월 세계 대중음악인 최초로 유튜브 구독자 1억명을 넘겼다. 멤버별 솔로 활동을 통한 한류 확산 공로도 인정받았다.
지난해 문화훈장 수훈자는 6명으로, 올해는 4명 늘었다. 전체 포상 규모는 지난해 31명(팀)에서 36명(팀)으로 확대됐다.
■부활·장항준·이재 등 26명·팀 표창
대통령 표창은 음악감독 강승원, 밴드 부활, 그룹 슈퍼주니어, 배우 유해진·류승룡·소지섭, 영화감독 장항준 등 7명(팀)이 받는다. ‘서른 즈음에’를 작곡한 강승원은 36년간 음악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장항준의 ‘왕과 사는 남자’는 1600만 관객을 넘기며 한국 영화 역대 흥행 2위에 올랐다.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는 방송인 배미향, 배우 유승목·김고은·오정세, 감독 윤가은, 소리꾼이자 뮤지컬 배우 이자람, 작곡가 이재, 남매 듀오 악뮤 등 8명(팀)이다. 배미향은 25년 넘게 ‘배미향의 저녁스케치’를 진행했고, 이재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으로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르고 그래미상을 받았다.
문체부 장관 표창은 희극인 김신영·김원훈, 안무가 리정, 배우 임지연·최대훈·박지훈·윤경호, 영화제작자 장원석, 가수 장민호, 그룹 엔믹스·엔하이픈 등 11명(팀)에게 돌아간다.
시상식 사회는 방송인 강지영과 배우 황인엽이 맡고,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과 한영애가 축하 공연을 펼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들이 남긴 발자취와 공로를 기억하고 기리는 일에도 꾸준히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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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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