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백지영 유튜브 채널
[파이낸셜뉴스] 배우 선우용여(82)가 남편이 생전 2만2000평의 땅을 둘러싼 소송을 진행하다 세상을 떠났다며 눈물을 흘렸다. 2014년 사별한 남편을 떠올린 그는 재판만 없었다면 더 오래 살았을 것이라며 그리움을 전했다.
지난 10월 31일 가수 백지영의 유튜브 채널에는 선우용여가 출연한 영상이 올라왔다. 선우용여는 백지영과 남편 정석원 부부에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대화 도중 선우용여는 남편이 생전에 자신을 얼마나 아꼈는지 보여주는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난 몰랐는데 생전 남편이 딸 연제하고 TV를 보다가 예쁜 여자가 나오니까 ‘야, 너희 엄마가 최고다’라고 했다더라”며 남편과 딸 사이에 있었던 일을 전했다.
남편과의 추억을 이야기하던 선우용여는 갑자기 눈물을 보였다. 그는 “그러니까 생각난다. 보고 싶다”며 손으로 눈물을 닦았다.
남편이 생전에 겪었던 재판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선우용여는 “우리 남편이 재판만 안 했으면 오래 살았다. 술도 안 하고 담배도 안 피웠다”며 소송을 진행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소송과 관련된 인물은 남편이 아버지처럼 신뢰했던 사람이었다고 했다. 선우용여는 “그런데 자기가 아버지같이 믿었던 사람에게 땅 2만 2000평을…”이라며 끝내 말을 마치지 못했다.
선우용여는 남편이 토지 관련 소송으로 큰 스트레스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재판하다 우리 남편이 돌아가셨다. 재판하는 게 그렇게 무섭더라”라며 소송이 진행되던 중 남편과 사별했다고 밝혔다.
선우용여는 소송을 진행하던 남편이 세상을 떠난 일을 이야기하면서 눈물을 흘렸고, 남편을 다시 만나고 싶다는 마음도 전했다.
선우용여는 남편 김세명씨와 결혼해 자녀 2명을 뒀다. 김씨는 2014년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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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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