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 윤인섭 기자] 김병수 김포시장은 지난 7일 군과 협의 끝에 시민 개방이 확정된 백마도를 방문해 현장 점검과 친수공간 조성 방안 논의에 나섰다.
백마도는 고촌읍 김포대교 인근에 위치한 약 10만㎡ 규모의 섬으로 1970년대 군사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55년간 일반인 출입이 제한돼 왔다.
김포시는 2008년 한강 철책 제거를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으나 사업이 중단된 상태였다.
시에 따르면, 민선 8기 출범 이후 시는 한강 철책 철거와 시민 친수공간 조성을 목표로 군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으며 올해 10월 백마도 시민 개방과 일부 철책 제거를 포함한 합의각서를 체결, 장기간 미뤄졌던 한강 개방 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시와 군 관계자들은 이번 현장회의에서 시민 안전 확보, 효율적 관리운영 방안, 친환경 공간 조성 방향 등을 집중 논의했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는 한강과 서해를 함께 품은 도시로, 강과 섬을 시민에게 돌려드리는 것은 도시의 새로운 가치 창출”이라며 “백마도 개방은 국가 안보와 시민 편의, 지역 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선도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포시는 향후 백마도의 생태환경을 보존하면서도 시민이 머물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고 안보‧생태 관광지로 발전시켜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