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후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15일째 체류 중인 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는 2차 구조 작업이 진행되는 모습 2026.10.2 ⓒ 뉴스1 윤일지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부산 북항친수공원 인공 수로에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의 주둥이 부근에서 상처가 발견됐다. 수심이 얕은 곳에서 급격하게 움직이다 수로 구조물이나 바닥 등에 긁힌 것으로 추정된다.
8일 연합뉴스와 국립수산과학원 등에 따르면 암컷 흑상어로 확인된 부캉이의 주둥이 주변에 상처가 생겼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상처가 난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퍼지고 있다.
부캉이가 얕은 수심에서 헤엄치던 중 몸을 빠르게 움직이면서 수로 구조물이나 바닥에 부딪혀 찰과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SNS에는 야간에 일부 방문객이 부캉이를 향해 손전등을 비추자 수로변에서 몸을 뒤트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올라왔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움직임 과정에서 상처가 생겼을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지환성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사는 연합뉴스에 “상어의 몸에 상처가 나면 세균 감염이 확산할 수 있어 위험하다”며 “부캉이의 건강 상태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부캉이의 유영 모습에서는 별다른 이상 징후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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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