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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 산동성공안청과 치안협력 강화 협의 

[한국뉴스 이정규 기자] 인천경찰청은 산동성공안청 대표단을 초청해 치안협력 강화를 위한 공식 회담을 진행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양 기관의 교류협력은 1995년 산동성공안청에서 인천경찰청 방문을 시작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코로나19 사태로 교류가 중단됐다가 작년 10월 인천경찰이 산동성공안청을 방문하며 재개됐다.

지난 10일 양 기관은 회담을 갖고 양국의 재외국민 보호와 국제공조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자리에서 인천경찰청은 산동성공안청에 주숙등기 온라인 신고시스템 구축을 제안하고 공안청에서는 적극적 검토하기로 약속했다. 

주숙등기는 중국을 방문하는 우리 국민이 거주 장소를 중국 공안에 직접 방문하여 신고(24시간 이내) 하는 제도이다. 

인천경찰청은 중국 방문 시 지리적·언어적 차이로 신고에 따른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인터폴 국제 공조와 병행해, 양 기관의 핫라인 구축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실무 공조시스템을 갖추기로 협의하고 양국의 항만 위해물품에 대해 통합 단속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산동성 동샤오페이 대표단장은 "양 기관의 오랜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이를 토대로 양국의 재외국민보호와 보이스피싱 등 초국경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도형 인천경찰청장은 "이날 협의된 의제가 잘 이행될수 있도록 실무적 소통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교류를 확대해 협력의 동반자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