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 윤인섭 기자] 인천 강화군은 '제308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2026년도 본예산을 7,044억 원 규모로 편성하고 지방소멸·인구 감소·지역경제 침체 등 복합 위기 극복을 위한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군에 따르면, 박용철 강화군수는 “2026년은 위기를 넘어 미래 전략을 본격화하는 전환점”이라며 “역대 최대 규모의 국·시비 확보로 재정 기반을 강화했고 핵심 사업 추진에 흔들림이 없도록 하겠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주요 과제로 ▲강화 경제자유구역 지정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 ▲평화경제특구 선제 대응 ▲수도권 제외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첨단농업·역사문화·K-컬처가 결합된 복합 개발과 국가 단위 문화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또한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골목형상점가 지정, 풍물시장 주차장 조성, 청년창업·기업환경 개선, 스마트 시설원예 확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등 소상공인·일자리·농어업 맞춤형 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체류형 관광’ 전환을 목표로 마니산 야간명소화,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강화에서 일주일 살기’, 해양치유센터 등 야간·체험·해양 관광 콘텐츠를 강화한다.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고속도로 개통 대비 교통망 정비, 버스 증차, 환승주차장 조성, 도시가스·LPG 공급 확대, 공동주택 노후시설 개선,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 등을 추진해 “살기 좋은, 살고 싶은 강화” 실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박 군수는 “강화의 미래는 변화의 기반을 어떻게 다지느냐에 달려 있다”며 “강화군의회와 7만 군민과 함께 반드시 더 행복한 강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