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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보행사고 위험 높은 용천로 오거리에 신규 횡단보도 설치…보행 안전 크게 향상

[한국뉴스 양선애 기자] 인천 남동구는 보행자 교통사고가 잦았던 용천로 오거리 교차로에 신규 횡단보도를 설치해 보행 안전성을 대폭 개선했다. 

구에 따르면, 해당 구간은 상권이 밀집해 보행·차량 통행이 모두 많은 데다 도로가 여러 갈래로 갈라지는 부정형 구조로 그동안 사고 위험이 높았다고 2일 밝혔다. 

특히 기존 횡단보도 간 이격 거리가 약 120m 이상으로 떨어져 있어 노약자·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통행 불편과 무단횡단이 빈번하게 발생해 왔다. 

지난 7월 이곳에서 무단횡단 중이던 어르신이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하자 박종효 남동구청장이 즉시 현장을 방문해 구조적 문제를 점검하며 횡단보도 설치의 시급성을 확인했다. 

이후 구는 남동경찰서와 수차례 협의를 거쳐 교차로 내 신규 횡단보도 설치안을 마련했고 인천경찰청 교통안전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최종 설치를 완료했다. 

구는 이번 조치로 보행자가 보다 안전하게 도로를 건널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보행 안전성과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먼 거리를 돌아가야 했던 교통약자의 보행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주민 안전을 최우선에 둔 사업으로 적극 협조해 준 남동경찰서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