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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K-과학자 사업, 성과 본격화

국책사업 유치·공모사업 대응, 과학 특강까지 전방위 활약

하반기 과학자 추가 선정, 과학기술 인력 전주기 활용 선도

K-과학자 마을 조감도. 경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경북도가 역점 추진 중인 ‘케이(K)-과학자’ 사업이 올해 들어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조례 제정과 K-과학자 위촉을 통해 운영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올해는 공모사업 대응, 정책·기술 자문, 과학강연 등을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구광모 미래전략기획단장은 “K-과학자 사업은 석학 초청을 넘어 전문가들이 경북의 정책·산업·교육 현장에서 지역 현안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사업이다”면서 “공모사업 선정과 과학강연 등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현장 수요와 전문가를 촘촘히 연결하고, K-과학자 마을을 중심으로 고경력 과학기술인 전주기 활용 체계의 선도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지난해 7월 원자력, 의료, 인공지능(AI), 자연과학, 로봇 등 분야별 석학 9명을 ‘경북도 K-과학자’로 위촉하고, △기업 기술 지원 △정책 자문 △국책사업 유치 △인재 양성 및 과학 대중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도록 지원함으로써 고경력 과학기술인의 전문성을 지역 성장동력으로 연결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K-과학자가 도와드립니다’ 사업을 본격 운영해 도내 시·군, 출자출연기관, 대학, 기업 등의 과학기술 지원 수요를 발굴하고, 분야별 전문가를 연계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경북형 과학기술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하반기 K-과학자 사업의 활용 가능성을 더욱 커운다. 도는 기존 9명에 더해 도내 시·군과 기업 등을 대상으로 K-과학자 모집 분야에 대한 수요 조사를 추진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또 오는 10월 준공 예정인 K-과학자 마을은 고경력 과학기술인의 정주와 연구를 함께 뒷받침하는 전국 최초의 시설로 사업의 상징적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K-과학자가 도와드립니다’의 대표적인 성과는 ‘칠곡군 어린이 과학체험공간 공모 선정’이다. 정용환 전 한국원자력연구원 본부장이 사업 기획부터 참여했으며, 칠곡군은 이를 통해 국비 10억원과 도비 2억을 확보했다.

이번 사례는 전문가와 지자체 간 협업이 정책 자문을 넘어 공모사업 선정과 재원 확보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K-과학자 강연 역시 올해 성과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현재까지 공무원 특강, 청소년 교육 등 총 20건이 접수되었고 다양한 계층으로부터 폭넓은 호응을 얻으며 정책 수립과 직무 수행 지원, 경북의 과학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