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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마라톤대회, 전국 팔도 건각  5천여 명 참가 가을 정취 만끽

제23회를 맞아 날로 명성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팔도 달리기꾼의 잔치 대청호마라톤대회가 20일 오전 대청공원을 중심으로 대청호 주변과 금강변을 주무대로 개최된 가운데 녹색 물결이 가을 호반을 물들였다.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 회원사에 따르면 하프코스 881명, 미니코스 1496명, 건강코스 1008명 등 3385명의 참가자 전원에게 대회 참가 기념티셔츠를 배포한 가운데 대다수 참가자가 이 티셔츠를 입고 대회에 참가해 청량한 가을 호반 주변이 녹색물결을 이뤘다.

공식 레이스에 앞서 참가자 전원이 대청광장에 모여 개막식 행사와 함께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은 장관을 연출했다. 동호인 클럽을 비롯해 직장 동호인, 마을 동호인 등과 함께 가족단위 참가자가 유난히 많아 대회를 밫냈다.

대회 참가자와 더불어 가족과 응원단, 주최측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이 한데 어우려져 가을 축제의 흥겨움을 더했다. 성적 우수자에 대한 상품은 물론 대회 경품, 마사지 등 무료 봉사가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다. 개막식에 앞서 펼쳐진 축하공연도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대회에선 풍성한 기록이 쏟아졌다. 21.0975㎞를 달린 하프코스 남자부는 장성연이 1시간 15분 26초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해 이번 대회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가 됐다. 이어 장원과 박평식이 각각 1시간 19분 30초와 1시간 19분 51초의 기록으로 2위와 3위 자리에 올랐다. 

여자부는 정순연이 1시간 22분 35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2위는 1시간 30분 52초의 이선영. 3위는 1시간 32분 12초의 윤근영이 차지했다.

10㎞를 달린 건강코스 남자부는 간종길이 37분 31초의 기록으로 우승했고, 홍창표와 고권이 각각 29분 31초와 39분 48초의 기록으로 2위와 3위에 올랐다. 여자부는 이은정이 43분 56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점에 골인했다. 44분 23초의 46분 21초의 박정은과 이미연이 2위와 3위에 올랐다. 

5㎞의 건강코스 남자부는 이성영이 19분 23초로 결승점을 통과해 1위에 올랐다. 2위와 3위는 19분 45초의 윤태수와 20분 48초의 고진선이 차지했다. 여자부는 양점조가 23분 57초로 1위했고, 2위는 25분 24초의 이샛별, 3위는 27분 17초의 최선숙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