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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노조 전면 파업 돌입… 운행률 10% 미만으로 시민 불편 가중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결렬로 인해 지난 1월 13일 새벽 4시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가면서 시민들의 출퇴근길 불편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시내버스 운행률은 10% 미만으로 떨어졌으며 대부분의 노선이 멈춰선 상태다. 

이로 인해 출근 시간대 지하철과 택시 이용이 크게 늘어나 주요 환승역과 도심 구간에서 혼잡이 심화되고 있다. 

서울시는 비상수송대책으로 지하철 증편 및 막차 연장, 전세버스와 자치구별 무료 셔틀버스 투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파업의 주요 쟁점은 임금 인상률, 정년 연장 및 고령 운전기사 처우, 근무형태 개선과 휴게시간 보장 등이다. 

노조는 물가 상승과 장시간 노동을 이유로 기본급 인상과 실질임금 보전, 정년 65세 연장, 교대제 개선 및 충분한 휴식시간 확보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서울시 준공영제의 재정 부담과 경영 악화를 들어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에 따른 인건비 증가가 버스 운송 체계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단계적 조정과 정부·서울시의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사 양측은 1월 14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후조정회의를 재개해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지만 입장 차이가 커 단기간 내 합의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며 "노사 간 대화를 통해 조속히 정상운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