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 이정규 기자] 인천시는 ‘바이오플라스틱 지원센터 구축사업’의 지원 과제 중 2건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연구개발특구 신기술 실증특례에 최종 선정됐다.
시에 따르면, 이번 실증특례는 현행 폐기물관리법상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분류 불명확으로 인한 규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실제 환경에서 실증을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법령 정비를 추진하는 제도라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상용화가 어려웠던 바이오플라스틱 기술을 현장에서 검증하고 제도 개선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선정된 과제는 ▲㈜금강바이오·그린그림㈜·㈜동성케미컬 컨소시엄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퇴비화 장치 및 시스템’ ▲㈜한새·㈜교원프라퍼티 컨소시엄의 ‘생분해성 공기청정기 필터 모듈 재활용 시스템’ 등 2건이다.
이번 실증은 인천강소연구개발특구 내에서 향후 2년간 진행되며 인천시 관내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역 친환경 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2건의 동시 선정은 인천이 친환경 바이오산업 혁신을 주도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규제 개선과 기술 개발을 지속 지원해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실현, 글로벌 친환경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성과에 이어 2건의 실증특례 과제를 추가로 신청했으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시장 진출 애로를 해소하고 친환경 바이오산업 경쟁력 확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