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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야간근무자·청소차 운전원 대상 ‘직무스트레스 요인조사’ 실시

[한국뉴스 윤인섭 기자] 인천 강화군은 야간교대 근무자와 청소 차량 운전 직원을 대상으로 ‘근로자 직무스트레스 요인조사’를 실시하고 개선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공공부문 근로자의 심리적 부담 요인을 체계적으로 파악해 정신건강 보호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심리적 안전·보건 관리체계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고 4일 밝혔다. 

설문은 ‘한국인 직무스트레스 측정도구(KOSS-SF2)’를 활용해 ▲물리환경 ▲직무요구 ▲관계갈등 ▲보상 부적절 등 8개 영역의 스트레스 수준을 평가했으며, 한국 근로자 중앙값과 비교해 분석했다. 

조사 결과, 의사결정 권한과 재량 활용성을 나타내는 ‘직무 자율’ 영역의 스트레스가 가장 높게 나타나 수동적인 업무 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확인됐다. 

반면, 남성은 ‘직장문화’, 여성은 ‘관계갈등’ 영역에서 스트레스 수준이 가장 낮게 조사됐다. 

군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근로환경 개선과 스트레스 예방·관리 방안을 마련해 직무스트레스 저감 대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매년 정례적인 요인조사를 실시해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직무스트레스는 산업재해와 직업성 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며 “근로자들의 마음 건강까지 세심히 살피며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