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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신도시, 철도·도로망 확충에 자족도시 도약 가속화

인천1호선 연장선 개통 이어 광역교통망 구축

특화개발·문화인프라 확충도 본격화

검단신도시가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개통과 도로망 확충을 계기로 수도권 서북부 대표 자족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아라역 일대 넥스트콤플렉스 개발사업 전경. 인천도시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공사(iH)가 추진 중인 검단신도시가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개통과 도로망 확충을 계기로 수도권 서북부 대표 자족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단신도시는 약 1111만㎡ 규모에 계획인구 18만7000여 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으로 주거 기능을 넘어 상업·문화·교육·녹지·공공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자족형 복합도시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 초기 글로벌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2015년 착공 이후 공동주택용지 공급과 분양이 본격화되면서 사업이 안정 궤도에 진입했다. 2021년 첫 입주를 시작으로 지난해 말까지 약 3만9000가구가 입주를 마쳤으며 올해도 8개 블록에서 약 7200가구가 추가 입주할 예정이다.

도시 기반시설도 빠르게 확충되고 있다.

검단신도시는 녹지율 약 30%, 1인당 녹지면적 약 20㎡를 확보해 쾌적한 정주환경을 갖췄다. 이는 대표적인 2기 신도시인 위례신도시와 유사한 수준의 도시계획 구조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최근 교통여건 개선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6월 개통한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은 계양역에서 아라역, 신검단중앙역, 검단호수공원역까지 총 6.825㎞를 연결한다. 개통 이후 검단과 계양 간 이동시간은 약 8분으로 단축됐고 서울역까지의 이동시간도 기존 약 70분에서 38분 수준으로 줄어들어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여기에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과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사업도 추진 또는 검토되고 있어 향후 광역교통망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도로망 구축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검단신도시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수도권순환고속도로 등과 연계된 교통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현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15개 도로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개통한 검단~드림로 연결도로는 장제로 구간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서울 서북부 접근성을 높이며 이동시간 단축 효과를 거두고 있다.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특화개발 사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검단신도시는 워라밸 빌리지, 넥스트콤플렉스, 휴먼에너지타운, 커낼콤플렉스, 스마트위드업 등 5개 특화구역을 중심으로 주거와 산업, 문화, 수변공간, 친환경 기능을 결합한 차별화된 도시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워라밸 빌리지는 주거·일자리·여가 기능을 결합한 생활복합단지로 조성되며, 아라역 일대에서는 역세권 중심의 체류형 복합거점 조성을 목표로 한 넥스트콤플렉스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공공·문화 인프라 확충도 이어진다. 우체국과 소방서 등 생활밀착형 공공시설이 운영 중이며, 인천지방법원 북부지원과 인천지방검찰청 북부지청, 검단구 임시청사 등 행정·사법시설도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총 50개의 공원이 조성되고 다목적 체육관 2곳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설계가 진행 중이다.

또 2029년까지 검단신도시 박물관(가칭)과 인천 백년이음도서관이 들어서 문화·교육 복합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검단신도시 개발사업은 총 7단계 중 현재 4단계까지 완료됐으며, 2028년 최종 준공을 목표로 광역교통망과 특화개발, 공공·문화시설 조성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류윤기 iH 사장은 “검단신도시가 철도와 도로, 주거와 일자리, 공공과 문화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수도권 서북부 대표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