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 이정규 기자] 인천 동구가 ‘해사법원 제물포구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주민 참여 활동에 나선다.
구에 따르면, 최근 ‘해사법원 제물포구 유치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각 동 주민자치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동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추진위원회는 구청과 협력해 해사법원 유치 운동을 주도할 민간 협력 조직으로 관내 주요 단체장들이 참여해 지역의 유치 의지를 결집하고 공감대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추진위원회는 2025년 11월부터 유치 확정 시까지 주민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2026년 1월까지 3만 명 서명을 목표로 집중 활동에 나선다.
또한 제물포구 통합시 차원에서는 목표 인원을 5만 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서명운동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며 구청 홈페이지와 QR코드를 통한 온라인 참여와 함께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주요 행사장 등에서 현장 서명도 가능하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해사법원 유치는 제물포구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되살리고, 원도심 활성화를 이끌 중요한 기회”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유치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지난달 22일 열린 ‘해사법원 제물포구 유치 토론회’를 통해 제물포구가 역사적·지리적으로 최적지임을 재확인했으며 해사법원이 유치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