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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소비쿠폰 이의신청 접수 ‘90% 인용, 지급 완료 처리’

[한국뉴스 이정규 기자] 인천 서구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이의신청 1,900여 건이 인용돼 지급 대상자 외 구민에게도 소비쿠폰이 지급됐다. 

구에 따르면, 지난 달 21일 시작된 소비쿠폰 신청 기간 중 접수된 이의신청은 총 2,100여 건이라고 5일 밝혔다. 

이 중 소비쿠폰 기본 지급액을 15만 원이 아닌 20만 원으로 착각하는 등 단순문의 후 접수를 자진 취하한 건은 약 100건 정도다. 

이의신청 심사가 이뤄진 2,000여 건은 ‘즉시’ 심사와 ‘2일 이상’ 심사로 나뉘어 처리됐다. 

즉시 심사는 이사·해외거주·출생 등 증빙서류로 검토 가능한 사안으로 방문 민원인은 신청 즉시 현장에서 지급까지 받을 수 있다. 

2일 이상 심사에서는 보다 복잡한 사례들이 검토된다. 

양육권 분쟁 중인 이혼 부부이거나 등본상 세대주로 설정되어 있지만 실제 가족 간 교류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등이다. 

이러한 사례들엔 법원 판결문 등 담당 공무원이 사유를 해석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서류로 증명할 수 없는 개인 사정도 있기에 담당 공무원들이 최선을 다해 민원인의 상황을 지침에 따라 검토하고 있다”며 “지급 신청이 마무리되고 있는 만큼 공정하고 면밀하게 이의신청 접수 건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