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 강양규 기자] 인천 옹진군은 지난 3월 정식 개장한 ‘덕적도 자연휴양림’이 개장 7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1만3천여 명을 넘어서며 안정적 운영 기반을 확립했다.
군에 따르면, 덕적도 자연휴양림은 덕적면 덕적남로 220 일원 12만㎡ 부지에 조성된 공립 산림휴양시설로 숙박시설 9실·야영데크 6면·카페테리아·방문자센터 등을 갖춰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도서형 휴양지로 호응을 얻었다고 28일 밝혔다.
여름 성수기(7.15.~8.24.)와 추석 연휴 기간에는 숙박·야영이 전 객실 예약 완료되는 등 첫해에도 높은 이용률을 기록했으며 ‘숲나들e’ 온라인 예약의 빠른 마감과 함께 서울·경기 등 수도권 이용객이 약 80%를 차지해 수도권의 도서 자연휴양 수요를 충족하는 시설로 자리매김했다.
군은 예약·시설관리·청소·안전·홍보까지 직접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주민 참여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일일·월간 점검 상시화로 청결·위생·시설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휴양림 개장 이후 밧지름 해변, 서포리 해수욕장, 비조봉 등 인근 관광지 방문이 늘며 지역 상권 활성화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도서 지역의 한계를 체계적 행정과 주민 참여로 극복한 성공 사례”라며 “섬의 자연과 문화를 조화시키는 지속가능 관광 기반을 확충해 군 전역의 균형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