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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제주국제슈퍼컵카이트보딩대회’ 폐막 … 세계 정상급 기량 펼친 카이트보더들

[한국뉴스 이정규 기자] 제3회 제주국제슈퍼컵카이트보딩대회가 21일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해안에서 닷새간의 열전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홍콩·스위스·중국·영국·프랑스·태국 등 15개국에서 선수 200여 명이 참가했다.

세계자연유산 성산 일출봉과 우도를 배경으로 한 종달리 해역은 안정적인 바람과 완만한 사구로 국제적 카이트보딩 경기 최적지임을 재확인했다.

카이트보딩은 바람의 힘으로 시속 40~50km 이상 질주하거나 수면 위로 5~6층 높이까지 솟구치는 박진감 넘치는 장면으로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이영은(부안군청)이 출전해 국내 선수의 위상을 알렸다.

경기 결과 일본의 타쿠미 이와키가 포뮬러 카이트 남자부 정상에 올랐고, 중국의 인셩과 샤오 리유이가 각각 윙포일 남·여자부를 제패했다.

태국의 나라피치 푸들라는 트윈팁 남자부와 프리스타일 남자부를 석권했으며, 한국의 이영은은 트윈팁 여자부와 프리스타일 여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밖에 윙포일 일반부는 한국의 석우, 시니어 부문은 한국의 장효경이 1위에 올랐다.

대회 기간 서귀포해양서와 대한요트협회, 지역 민간단체의 협력으로 안전한 경기 환경이 마련됐다.

폐막 직후에는 선수단과 시민들이 함께 해변 플로깅을 진행하며 ‘깨끗한 바다에서 즐기는 스포츠’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성제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카이트보딩이 제주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머지않아 아시아를 대표하는 해양스포츠 축제로 발전시켜 세계 무대와 교류하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사)제주특별자치도해양레포츠협회, 한국카이트보딩협회, 제주의소리가 공동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