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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콘서트에 맞춰"…지식재산처, 위조 K-팝 굿즈 단속

정·가품 비교 전시 등 지식재산권 존중 문화 캠페인도 동시 진행

위조 K-굿즈 판매점 내부 모습

[파이낸셜뉴스] 지식재산처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를 계기로 온·오프라인에서 유통되는 위조 K-팝 굿즈에 대한 전방위 단속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공연장을 찾는 국내외 팬들이 늘어나는 시점에 맞춰 단속과 캠페인, 온라인 모니터링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지식재산처 상표경찰은 오는 9일 경기도 일산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 콘서트장 일대를 중심으로 위조상품 집중 단속과 지식재산권 존중 문화 확산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단속은 K-팝 공연장을 찾는 국내외 팬들을 대상으로 정품 소비 문화를 확산하고 위조상품을 근절하기 위한 것이다.

공연 당일에는 공연장 주변 상권을 중심으로 단속이 이뤄진다.

현장에서는 K-팝 관련 위조 굿즈 판매 행위와 상표권 침해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특히 공연 당일과 전후 기간에 단속을 강화해 팬 수요가 집중되는 시점에 맞춰 대응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연에 앞서 온라인 위조 K-팝 굿즈 집중 단속 기간을 지정하고, ‘온라인 위조상품 재택모니터링단’을 투입해 오픈마켓,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포털 등 주요 플랫폼에 게시된 위조상품 판매 게시글을 차단한다.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입체 대응 체계를 통해 위조상품 유통을 원천 차단한는 취지다.

현장에서는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 정품과 위조상품을 비교 전시하고, 인증 이벤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정품 구매가 곧 아티스트를 응원하는 행위’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지식재산처는 상표권자, 유관기관 등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주요 위조상품 유통 거점에 대한 집중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소비자가 위조상품 구매의 위법성과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국민 홍보활동도 병행한다.

한편, 상표경찰은 이번 조치에 앞서 지난 2~3월 서울, 부산 일대에서 기획 단속을 통해 방탄소년단 등 위조 K-팝 굿즈(포토카드·키링·머그컵 등) 총 2700여점을 압수하고, 피의자 5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용훈 지식재산처 지식재산보호협력국장은 “정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티스트의 창작을 보호하는 지름길”이라며 “공연을 연계한 단속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K-콘텐츠 산업을 보호하고 건전한 소비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